제2롯데월드 감전사고, 재개장 나흘 만에… 근로자 2명 화상

입력 2015-05-15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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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닷컴DB, 제2롯데월드 감전사, 제2롯데월드 감전사고

제2롯데월드 감전사고, 재개장 나흘 만에… 근로자 2명 화상

'제2롯데월드 감전사고'

제2롯데월드가 재개장한지 나흘 만에 또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15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께 콘서트홀 8층 공사장에서 근로자 2명이 감전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부스덕트 교체 작업을 하던 중 전기 스파크로 다리와 신체 일부에 화상을 입었다. 사고 발생 즉시 119에 신고 후 강남베스티안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제2롯데월드 감전사고는 한 번의 사고가 나더라도 현장책임자를 아웃시키겠다고 엄포를 놓은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때문에 롯데물산은 이번부터 사고의 경중을 막론하고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는 경고 차원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지만 원 스트라이크제를 적용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만약 시행된다면 제2롯데월드 감전사고는 롯데물산의 현장책임자에 적용하는 첫 사례가 된다.

앞서 13일 안전관리위는 기존 안전사고 발생 시 2회 경고 후 퇴출하던 제도에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로 변경했다. 공사 현장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100여명의 안전요원을 담당구역별로 확대 배치하고 실명제를 실시해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롯데물산은 노력 끝에 수족관과 시네마가 재개장되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으려는 상황에서 터진 사고라 더욱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제2롯데월드 감전사고'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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