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수목원 조성, 이르면 10월 고가 폐쇄 예정

입력 2015-05-15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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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수목원 조성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역 고가 수목원 조성, 이르면 10월 고가 폐쇄 예정

서울역 고가 수목원 조성

서울역 고가 수목원 조성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서울역 고가가 ‘공중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이에 서울시는 이르면 오는 10월 서울역 고가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13일 ‘서울역 7017 프로젝트 국제현상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글로벌 건축회사 ‘엠베에르데베’(MVRDV) 대표인 네덜란드 건축·조경가 비니 마스의 ‘서울수목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선작은 확정된 설계는 아니다”라며 “주민설명회, 분야별 전문가 소통을 통해 설계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비니마스와 설계범위에 대해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다음 달 중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당선작을 포함해 설계공모에 출품된 7개 작품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1층에 전시된다. 또 7개 작품을 책으로 엮어 서울시의회, 시민위원회, 중구ㆍ용산구ㆍ마포구 주민자치센터, 남대문시장 상인회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역 설명회, 설계 마무리,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오는 10월께 서울역 고가를 폐쇄한 뒤 구조 보강 공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 완성되기 이전에 고가 공원을 부분적,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승효상 서울시 총괄건축가는 “서울역고가는 1970년에 만들어져 2017년 17개의 사람길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산업화와 민주화로 상징되는 근대화 시간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길을 여는 새로운 시간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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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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