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챌린지 초반 돌풍 이어갈까?

입력 2015-05-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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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경기 많이 치른 가운데 2위 상주 제치고 1위 달려
수원과 맞붙는 홈경기, 선두 굳히기 최대 분수령
조나탄, 장백규 콤비에 큰 기대

시민구단 대구FC의 초반 돌풍이 K리그 챌린지(2부리그)를 강타하고 있다.

축구인 출신 사장(조광래)과 지휘관(이영진)의 조합으로 주목 받고 있는 대구는 17일 오후 4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수원FC와 정규리그 1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무엇보다 대구의 ‘선두 굳히기’가 본격화될지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이다. 9라운드까지 대구는 5승3무1패(승점 1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 패배 이후 8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5승3무의 거침없는 상승세다. 같은 기간 홈 4경기에서도 연속 무패(3승1무)를 달렸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수 없다. 2위 상주상무가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 상주 박항서 감독은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질) 정규리그 4위가 사실상 최대 기대 순위”라고 너스레를 떨지만 충분히 반격할 힘이 있다. 더욱이 상주는 대구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8경기에서 5승1무2패로 승점 16을 쌓았다. 또 골 득실에서도 대구는 +6이지만 상주는 +9로 여유롭다.

결국 대구는 무조건 수원을 꺾어야 한다는 계산이 선다. 그런데 수원도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최근 원정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 이후 2연승 가도를 달렸다. 8경기를 소화한 현 시점에서 4승2무2패(승점 14)로 3위를 마크하고 있다. 수원은 3위 고양Hi FC(승점 12)와 5위 안산 경찰청(승점 11)의 맹추격을 받고 있어 역시 다급하다. 대구 원정에서 호락호락 물러설 가능성은 없다. 이에 대구는 올 시즌 5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조나탄과 1골 3도움의 장백규를 앞세워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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