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타와 떠나는 봄소풍①] 소풍 전 의상 점검! 최고의 패셔니스타는?

입력 2015-05-18 0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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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걷는 곳이 바로 런웨이,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싱그러운 5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름부터가 ‘축제’인 피에스타(피에스타의 영문명은 Fiestar이고 축제를 뜻하는 스페인어는 Fiesta이지만 모르는 척 해주기)가 축제의 현장에 빠질 수 없겠죠?

본격 피크닉 빙자 야외 먹방 축제를 위해 숙소를 나선 피에스타의 리얼한 캠핑장 방문기를 추적해 보기…에 앞서, 상큼한 걸그룹인 만큼 다섯 멤버의 캠핑룩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사람들이 다 나만 쳐다볼까 걱정”이라는 차오루의 말처럼 누구랄 것 없이 다 예쁜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모처럼이니 각자 멤버들의 개성과 매력을 한가득 표현해줄 ‘자연산 런웨이’를 걸어봤습니다.

기자의 입에서는 누굴 봐도 “예쁘다”는 말만 계속됐지만, 여러분의 시선을 사로잡은 베스트 드레서는 누구일지 살펴보시죠.

▲참가번호 1번 예지, 콘셉트명 : 슬픈 봄날의 세뇨리타

우수에 젖은 눈빛,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피에스타의 에너지 넘치는 막내 예지가 숨겨두었던 감수성을 폭발시켰습니다.

프린트 핫팬츠와 흰 티셔츠, 남색 셔츠, 스니커즈를 매치해 스트리트룩으로도 손색없는 실용적이고 활동적인 패션을 선보인 예지이건만, 정작 촬영에 들어가자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한 감수성 넘치는 내면을 꺼내 보였죠.

낡은 일기장 한구석에 ‘눈이 부시게 햇살 내리던 어느 5월 멋진 날, 내 눈에 흐르는 뜨거움은 눈물이었던가 지금은 잊어버린 추억이었던가’라는 허세기 가득한 글이라도 적어야 할 것 같은 리얼한 표정연기를 선보인 예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무엇이 그녀를 슬프게 하는가,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참가번호 2번 차오루(루루), 콘셉트명 : 나무보다 소녀


나무도 루루 따라 움직일 기세,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팀의 맏언니이지만 가장 천진난만한, 차오루라는 본명보다 루루라는 애칭이 더 어울리는 귀염둥이 루루짱은 그 이미지와 딱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패션을 선보였는데요.

살짝 웨이브가 들어간 사과머리와 연보라빗 재킷과 깔맞춤 워커화, 그리고 워싱 핫팬츠의 매치는 당장이라도 여자 친구에게 그대로 입히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로맨틱하고 큐트하네요.

여기에 나무를 꼬~옥~ 껴안아주는 이미지 메이킹 센스까지…나무가 부러워보긴 처음이네요.

나무를 사랑합니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참가번호 3번 재이, 콘셉트명 : 숲속의 요정

청순이란 이럴때 쓰라고 있는 말,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더 로맨틱’에서 인형 같은 외모로 숱한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재이는 그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미모대로 숲속의 요정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핑크색 셔츠와 스키니진을 매치한 심플한 패션의 재이는 요정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청초하고 몽환적인 비주얼로 ‘패완얼’의 진리를 다시 한 번 각인 시켜 주었네요.


※주의 - 너무 오래 쳐다보지 마세요. 빠져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옆모습이 최면술 수준,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참가번호 4번 혜미, 콘셉트명 : 꽃나무녀

요염함이 피어난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이번 기획을 진행하면서 기자를 가장 깜짝 놀라게 한 멤버가 혜미였습니다.

여러 걸그룹 중에서 피에스타는 그래도 자주 봐오고 나름대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날 혜미의 모습은 새로운 발견의 연속이었습니다.

때론 백치미라고 느껴질 정도로 순수하다가도, 어딘가 모르게 요염한 분위기를 풍길 때도 있으며, 의외의 순간에 터져 나오는 귀염 돋는 애교까지… 이미 혜미팬인 남성분들, 그 심미안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날 패션도 심플 한듯하면서 다채로웠는데요, 긴 셔츠와 핫팬츠를 매치해 하의실종패션을 베이스로, 팔찌 등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줬고, 야외 활동에 편한 워킹화와 사과머리로 마무리해 활동성과 귀여움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귀여움도 피어난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참가번호 5번 린지, 콘셉트명 : 햇살바위녀

햇살+바위+(美)女,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햇살바위녀(참고로 콘셉트명은 예지를 제외하고 전부 본인이 직접 지었습니다)라는 콘셉트 명에 예지가 “얼굴이 바위처럼 커다란 느낌이다”라는 디스인 듯 디스 아닌 디스 같은 디스를 가하긴 했지만 그래도 본판이 어디 가겠나요.

의도한 것인지 우연의 일치인지 린지는 세일러복, 혹은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큼지막한 V자가 새겨진 원피스에 양갈래 머리라는 덕심을 자극하는 패션을 선보여 마니아층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케 했습니다.

여기에 애니메이션 여주인공을 연상시키는 큰 눈과 환한 미소는 당장 피규어로 제작해 출시했으면 하는 바람까지 불러일으키네요. 아, 참고로 기자는 덕후가 아닙니다. 믿거나 말거나.

양갈래머리는 좀 반칙,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피에스타의 캠핑룩, 어떻게 보셨나요?

저희 동아닷컴에서는 매우 엄격하고 공정한 선배 말씀에 따라 참가번호 4번 혜미양을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했습니다.

여러분도 각자의 베스트 드레서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리고 가장 많은 공감표를 얻은 분에게는 해당 멤버가 직접 전달하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리가 없겠죠?

대신에 그 기쁜 결과는 제가 꼭 본인에게 알리고 성대한 축하의 말과 박수를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피에스타의 캠핑장 방문편에서 다시 만나요!

다같이 점프…는 잘 안 맞지만 캠핑장에서 다시 만나요,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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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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