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유이·성준·박형식·임지연 첫 호흡 어땠나? 대본리딩 현장공개

입력 2015-05-18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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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가 첫 대본리딩을 갖고 본격적인 작품 만들기에 돌입했다.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 딸과 황금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용 두 사람의 불평등한 계급간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오포세대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게 될 미스터리 청춘멜로 드라마 ‘상류사회’(연출 최영훈 극본 하명희) 첫 대본리딩의 생생한 모습들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7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총 대본리딩에는 유이,성준,박형식,임지연,유소영 등 핫한 청춘스타들과 고두심,윤주상,윤지혜,양희경 등 중견배우들이 모두 모여 클래스가 다른 리딩 실력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약 3시간가량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리딩에서 유이와 성준은 내 모든 걸 버려서라도 진짜 사랑을 찾고 싶은 여자 ‘장윤하’와 사랑 따윈 신분 상승의 도구일 뿐이라고 여기는 냉혈남 ‘최준기’의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어릴 적 신발 끈도 자신의 손으로 맨 적 없는 유민그룹 막내아들 ‘유창수’ 역의 박형식과 어려서 할머니 손에 자랐지만, 착함과 밝음을 잃지 않은 ‘이지이’ 역의 임지연은 시종 깨알 웃음을 유발하며 달달한 밀딩의 느낌을 완벽하게 표현해 과연 계급을 뛰어넘는 사랑을 꽃피울 수 있을지 기대감을 더했다.

지난해 방송된 ‘따뜻한 말 한마디’에 이어 다시 한 번 부부로 출연하게 된 고두심과 윤주상은 남편에게만 고개를 숙이는 우아한 여자 ‘민혜수’와 천상천하 유아독존 카리스마 넘치는 재벌 회장 ‘장원식’ 역할을 물 흐르듯 리얼하게 보여줘 역시 대배우임을 입증하며, 젊은 배우들의 든든한 지원군임을 자처했다.

이밖에 ‘상류사회’의 긴장감을 높여줄 윤하의 큰언니 ‘장예원’ 역의 윤지혜와 작은언니 ‘장소현’ 역의 유소영은 야심가이면서 자기중심적인 욕심 많은 캐릭터를 개성 있게 소화해 앞으로의 맹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해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내며 호평을 쏟아냈던 SBS ‘따뜻한 말 한마디’의 하명희 작가와 최영훈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류사회’는 사랑을 갖기 위해 모든 걸 다 던지는 여자와 자신의 욕망을 성취하기 위해 모든 걸 다 던지는 남자 등 계급이 다른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와 가족 간의 권력투쟁을 다룬 미스터리 청춘멜로 드라마다.

‘펀치’와 ‘풍문으로 들었소’ 등 월화드라마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상류사회’는 6월 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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