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오십견, 젊은층에서도 발병 가능'

입력 2015-05-18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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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생활 속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위 중 하나는 어깨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나 업무를 할 때,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할 때, 요리를 할 때 등 생활 속 어깨를 사용하지 않는 순간은 단 한 순간도 없다. 어깨를 많이 사용함에 따라 통증을 호소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는데, 다양한 어깨질환 중 가장 대표적으로 ‘오십견’에 걸린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오십견과 같은 어깨질환이 많이 발병 하는 것에 비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단순한 근육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어깨에 통증이 발생 한다면 현재 본인의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일상생활 속 다양한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오십견

오십견은 50대에 발병하기 쉬운 질환이며 정식적인 명칭은 견갑관절주위염이라고 불리고 있다. 어깨의 퇴화가속도가 빨라지면서 어깨 관절막과 인대가 굳어지며 생기게 되며, 최근 들어 삼십견과 사십견이라고 불릴 만큼 발병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의하면 20대 미만부터 30대 연령층에서 ‘오십견’, ‘어깨질환’으로 인해 진료를 받는 인원이 평균 3.4%씩 증가하고 있으며, 어깨질환에 걸리면 일상생활 속 큰 불편함을 겪게 될 수 있다.

주로 팔과 어깨를 움직일 때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게 되며 손을 머리 위로 뻗거나 멀리 있는 물건을 집는 것도 어려워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심해지고 어깨를 움직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마치 바늘이나 송곳 등 뾰족한 걸로 어깨를 찌르는 듯한 느낌이 계속 들거나 통증으로 인해 밤에 잠을 못 이루고 팔과 어깨를 움직이지 못할 때는 즉시 상담 받는 것이 좋다.


●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 가능한 ‘오십견’ 수술 없이 비 수술치료로 해결 가능

오십견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굳어지고 딱딱해진 관절막과 인대의 기능, 그리고 탄력성과 유연성의 강도를 회복시켜야 한다.

강남 연세튼튼정형외과 신명강원장은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분들이 오십견에 걸리면 무조건 수술적인 방법으로 해결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환자분의 증상과 상태를 파악해서 비 수술적인 방법으로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고, 재발하는 것도 방지할 수가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비 수술치료법으로는 체외충격파치료, 인대강화주사, 어깨운동교육 등이 있으며, 정확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서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어깨운동교육은 운동재활치료, 어깨도수치료가 있으며 손상된 인대와 관절막의 근육 조직을 1:1 맞춤 운동을 통해 강화하고 유연성 회복과 함께 재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치료란 손상된 조직의 혈액순환을 돕고 유연성을 회복시켜, 인대 조직의 강화와 통증 완화에 필수적인 비 수술 치료법으로써 수많은 논문 자료에 의해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입증됐다.

어깨의 노화를 예방하고 오십견에 좋은 음식으로는 토마토와 멸치가 있으며 토마토 속 함유되어있는 라이코펜은 항산화 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깨의 노화를 예방 할 수 있고, 멸치 속 풍부한 칼슘은 어깨와 뼈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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