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 WTI 3.7%↓…5거래일 째 ‘연속’ 하락

입력 2015-05-20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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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DB, ‘국제유가 하락 마감’

국제유가 하락 마감, WTI 3.7%↓…5거래일 째 ‘연속’ 하락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한 채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17달러(3.7%) 하락한 배럴당 57.26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국제유가 하락 마감이 5거래일 째 이어진 것.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2.09달러(3.15%) 떨어진 배럴당 64.1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국제유가 하락 마감에는 다음의 요인들이 영향을 미쳤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이 원유 생산을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원유 투자 심리를 억눌렀다. 실제로 전날 발표된 사우디아라비아의 3월 원유 수출량은 약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WTI의 가격이 10월에 배럴당 45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 놓은 것도 여파를 미쳤다.

또한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유로 등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는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가 매력을 잃었다. 이날 주요 6개국 화폐 대비 달러의 가치는 최근 2주 새 가장 높은 수준을 형성했다.

한편, 금 가격도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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