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인터뷰 후 SNS 심경고백 “아직 아쉽고 답답하지만…”

입력 2015-05-21 0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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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인터뷰가 19일 밤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된 가운데 유승준이 그와 관련된 심경을 밝혔다.

20일 유승준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아직 아쉽고 답답하지만 짧은 시간만이라도 제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승준은 19일 밤 10시 30분부터 영화제작자 신현원 감독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 생방송에 출연해 병역기피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인터뷰에 앞서 무릎을 꿇고 흐느낀 유승준은 “어눌한 말솜씨 때문에 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없을 거 같아 무릎을 꿇었다”며 “이 자리는 제 심경 고백도 아니고, 변명의 자리도 아니고, 여러분께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돈 때문에 심경고백에 나섰다는 소문을 강력하게 부정하며 “중국 진출 5년 만에 영화 14편을 찍고 60부 드라마에 출연했다”며 “절대로 돈 때문에 여기에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결정적 이유에 대해 “부모님 설득과 당시 상황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 군대에 가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지만 나이 제한으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 38세 제한은 80년대 생에게만 해당되고, 본인처럼 70년대 출생자들은 만 36세가 제한연령이었다고 전했다.

유승준은 이제라도 군대를 가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다. 법무부와 병무청이 그러한 제안을 해오면 망설임 없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며 “어떤 방법으로라도 한국 땅을 꼭 밟고 싶다”고 피력했다.

한편, 유승준은 1990년대 ‘가위’, ‘나나나’, ‘열정’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2년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 금지 조치에 취해졌다. 현재 중화권에서 활동 중이며 중국 영화 ‘대병소장’,‘금강왕’, ‘맨 오브 타이치’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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