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이규태 회장, 화장실 안까지 따라와 겁났다”…‘新 국면’

입력 2015-05-21 0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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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ㆍ이규태 회장이 ‘소속사 전속계약 해지 분쟁’을 두고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일 채널A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클라라는 최근 이규태 회장에게 협박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검찰 조사에 임했다. 이 자리에서 클라라는 “협박이 아니라 정당하게 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이라며 “이규태 회장이 자신을 여자로 대했다”고 밝혔다.

클라라가 13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자신만 따로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에 불러냈다”며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가방까지 사주는 이규태 회장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고급 호텔 비즈니스센터 안 화장실까지 따라오기도 해 겁이 났다”고 호소했다. 이 같은 일이 반복되자 아버지 이승규 씨에게 말한 뒤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이라는 설명.

반면 이규태 회장 측은 “클라라가 10억 원이 넘는 위약금을 물지 않으려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에르메스 가방은 다른 소속 연예인들도 받았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클라라의 진술 내용을 확인한 뒤 필요할 경우 이규태 회장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클라라는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해 9월 일광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했다. 그러자 소속사는 그로부터 한 달 뒤 클라라와 그의 부친을 공갈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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