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루한 및 그의 中광고주에 소송제기”

입력 2015-05-20 2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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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멤버 루한. 동아닷컴DB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가 중국에서 독자활동 중인 엑소 멤버 루한과 그의 광고주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SM은 20일 “엑소 멤버인 루한과 크리스(우이판)의 소속사로서, 중국에서 임의로 연예활동을 하고 있는 루한 및 루한을 광고모델로 쓴 광고주 상해한속화장품유한회사 및 북경푸티커과학기술유한회사를 상대로 중국법원에 침권(권리침해) 소송을 제기해 2015년 5월 18일 북경시해전구인민법원에서 2건의 소송이 모두 정식 입안됐다”고 밝혔다.

이어 “SM이 SM과 엑소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2월 상하이와 홍콩에서 각 제기된 2건의 ‘손해배상 소송’에 연이은 추가적인 법적 조치이며, 본 성명은 앞으로 루한 및 크리스를 포함, 각인들과 임의로 합작을 시도하거나 또는 합작하고 있는 제3자에게 책임과 더불어 선의적 차원에서 주의를 주고, SM과 엑소의 합법적 권익이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SM의 공식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루한과 크리스는 2014년 5월과 10월 한국 내 동일 법무법인을 통해 SM을 상대로 각각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독자활동을 벌이고 있다.

SM은 “루한과 크리스는 일방적으로 소송을 제기한 후, 본안소송이 정식 시작되기도 전에 엑소 활동으로 얻어진 인지도를 빌려 각종 영화, 광고, 행사, 시상식 등에 무분별하게 출연해왔다. 이 같은 활동들은 SM과 엑소 멤버들의 합법적 권익을 침해하여 왔으며, 동시에 SM과 여러 국내외 제휴사들 간의 계약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였음은 물론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끼치고 있다. 또한 이는 회사와 다른 멤버들과의 신의를 저버리는 도덕불량 행위임은 물론 명백한 법률남용 행위”라고 주장했다.

SM은 루한과 크리스가 소송을 제기했더라도 법원의 최종적 확정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고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루한과 크리스가 이 기간 내에 임의로 진행하는 모든 상업 활동, 광고모델 활동 및 영화촬영 활동 등은 전부 명백한 위약 및 불법활동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SM은 향후 중국 및 관련 사법관할 지역에서도 SM과 엑소 및 SM 제휴사들의 합법적 권익 보호하기 위한 모든 법률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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