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경성학교’, 그간 보지 못한 느낌의 영화”

입력 2015-05-20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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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경성학교’, 그간 보지 못한 느낌의 영화”

1938년 경성의 기숙학교에서 사라지는 소녀들, 이를 한 소녀가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서 비밀을 간직한 기숙학교의 총 책임자, 교장 역을 맡은 엄지원이 색다른 변신에 나섰다.

여검사, 명보살, 평범한 엄마에 이르기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신선한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던 엄지원.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서는 베일에 싸인 인물 교장 역을 맡아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탁월하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공개한 패션지 마리끌레르 6월호에서는 엄지원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흑백의 화보 속 엄지원은 우아함 그 자체이다. 발레의 한 동작을 연상시키는 듯한 포즈와 자연스럽게 펄럭이는 블랙&화이트 의상에서는 그녀만의 품격이 느껴진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엄지원은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작품에 대해) 영화 준비 단계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다. 한국에서 그동안 보지 못한 느낌의 영화가 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교장 역할에 대해 “상당히 복잡한 인물이지만, 촬영하면서 그녀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사랑하게 된 것 같다. 보통 마지막 촬영 때 잘 울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영화를 마칠 때는 눈물이 났다”며 그 어느 때보다 교장 역할에 깊이 몰입했음을 전했다.

언제나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카멜레온 같은 여배우 엄지원의 절정의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6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그의 화보와 인터뷰는 마리끌레르 6월호와 마리끌레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마리끌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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