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인기 웹툰 ‘먹는 존재’(작가 들개이빨)가 안영미와 노민우를 주연으로 캐스팅했다.

독보적인 개그 연기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개그우먼 안영미와 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꽃미남 배우 노민우. 두 사람은 ‘2014년 오늘의 만화상’을 수상한 먹방 웹툰 ‘먹는 존재’을 영화화한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춘다.

안영미는 먹는 것과 인디 메탈을 좋아하며 가진 거라곤 성깔밖에 없는 캐릭터인 ‘유양’을 연기한다. 그의 상대역 ‘박병’으로는 최근 드라마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로 꽃미남 미모에 연기력을 인정받은 노민우가 확정됐다.

대중문화의 핫 키워드인 ‘요리’와 ‘웹툰’ 두 가지 흥행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먹는 존재’. 웹툰은 누적 조회수 600만 돌파, 기존 먹방 만화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2014 오늘의 우리만화 문화 체육 장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대중성뿐 아니라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음식에 비친 다양한 세상 풍경을 주인공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 조망해온 ‘먹는 존재’는 치열한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을 유쾌하게 그리면서도 그 이면의 가슴 뭉클한 사연들을 담아 젊은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레진코믹스의 대표 웹툰을 영상화한 스마트 핑거 무비 ‘먹는 존재’는 안영미와 노민우의 제대로된 먹방 로맨스로 올 여름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