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정 첫 승 따낼까?

입력 2015-05-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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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조성환 감독.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하위권 광주 상대로 2연승 도전
5G 무승 포항, 대전전 필승 각오

30일과 31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3라운드가 6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기 전 마지막으로 오후 2시 킥오프 경기들이 열린다.

이번 라운드에선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 제주 유나이티드(5승3무4패·승점 18)와 광주FC(3승4무5패·승점 13)의 경기가 가장 관심을 모은다. ‘안방 불패’ 제주가 원정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할지 궁금하다. 제주는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3-2로 꺾고 기분 좋게 원정을 준비해왔다. 현재 3위로 2위 수원삼성(6승2무3패)에 승점 2점 뒤져 있어 광주를 잡는다면 2위 탈환도 가능하다. 반면 광주는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제주전 승리로 반전이 절실하다.

포항 스틸러스(4승4무4패·승점 16)는 포항스틸야드에서 ‘꼴찌’ 대전 시티즌(1승2무8패·승점 5)을 상대한다. 포항은 최근 5경기에서 무승에 그쳐 대전을 상대로 승점 3점 확보를 노린다. 전남(3승5무4패·승점 14)은 광양전용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3승2무7패·승점 11)를 만난다. 각각 9위와 11위인 두 팀은 서로를 제물로 하위권 탈출을 노린다.

31일에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나섰던 4개 팀의 경기가 열린다. 성남FC(3승6무2패·승점 15)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유일하게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클래식 선두 전북현대(10승1무1패·승점 31)를 상대한다. 성남은 12라운드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지긋지긋했던 5연속 무승부를 끊고 승리해 흐름이 좋지만, 전북은 4연승 중이다.

최근 4경기에서 3연승 뒤 1패를 안은 인천 유나이티드(3승6무3패·승점 15)는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수원과 시즌 2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수원의 핵심 전력인 염기훈이 갈비뼈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라 인천은 첫 맞대결 1-2 패배의 설욕을 더욱 벼르고 있다. FC서울(4승3무4패·승점 15)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3승6무3패·승점 15)과 마주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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