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S 세일, 7.2이닝 무실점 12K 완벽… 시즌 4승-ERA 3.66

입력 2015-05-29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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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 초반 두 차례 부진한 투구를 했던 ‘정상급 왼손 투수’ 크리스 세일(26, 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첫 무실점 투구를 하며 부활을 알렸다.

세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완벽한 투구였다. 이날 세일은 7 2/3이닝 동안 무려 120개의 공(스트라이크 85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도 내주지 않은 반면 탈삼진은 12개.

이로써 세일은 이번 시즌 9경기 만에 처음으로 무실점 투구를 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4.21에서 3.66까지 대폭 줄였다. 5월 초 세일의 평균자책점은 5.93에 이르렀다.

앞서 세일은 지난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까지 3경기 연속 8이닝을 소화한데 이어 이날 무실점 투구로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았다.

이날 세일은 볼티모어 타선을 상대로 이렇다 할 위기 조차 맞이하지 않았다. 7회 2사 1,2루가 가장 큰 위기. 세일은 이 상황에서 J.J. 하디를 1루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세일은 2-0으로 앞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나머지 타자 마차도는 이후 삼진을 당한 뒤 퇴장 당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은 6회 멜키 카브레라와 아담 라로쉬의 2루타로 2점을 얻은 뒤 9회 타일러 플라워스의 내야땅볼 타점으로 1점을 추가해 3-0을 만들었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9회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잭 듀크가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2점 홈런을 맞았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승리를 거둔 세일은 4승 2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최근의 호투가 계속해 이어진다면 곧 자신의 커리어 평균자책점 2점 대를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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