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해리슨, ML 복귀 준비에 박차… 6월 중 돌아올 듯

입력 2015-05-29 0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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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해리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척추 수술로 은퇴 위기에까지 몰렸던 ‘왼손 선발 투수’ 맷 해리슨(29, 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오기 위한 본격적인 재활에 나섰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해리슨이 29일(이하 한국시각) 77개의 공을 던졌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별다른 이상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매체는 해리슨이 다음달 1일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불펜 투구를 하며, 곧바로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리슨은 이러한 재활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6월이 가기 전에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다. 예상 시점은 6월 중순이다.

당초 해리슨은 지난해 6월 척추 수술을 받은 뒤 선수 생명의 위기에 놓이며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은퇴 대신 재기를 택했고, 이제 그 시발점에 섰다.

해리슨이 정상적인 몸 상태를 회복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한다면 텍사스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비록 부상으로 지난 2년간 단 6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012년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8승 11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현재 텍사스 선발진은 크게 무너져 있는 상태다. 계속된 부상이 원인. 닉 마르티네스가 가장 잘 던져주고 있다. 해리슨이 이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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