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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4일 시즌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일정의 36.5%인 263경기를 소화한 2015 KBO 리그는 3일(수) 현재 총 관객 2,973,812명(평균 11,307명)이 입장했고, 300만 관객까지 26,188명이 남아있다.
오늘 열리는 5경기 포함, 268경기 만에 300만 관객을 기록하게 되면 200만 관객을 돌파한 지난 5월 16일(토) 이후 79경기-19일 만이다. 100만 관객까지 103경기-28일, 100만에서 200만 관객까지 86경기-22일이 소요된 것에 비해 그 기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또한 개막부터 4월까지 10,026명이었던 평균 관객이 5월 들어 평균 12,716명으로 26.8% 증가했고, 특히 잠실, 사직, 광주, 수원, 목동구장에서 경기가 열린 5월 23일(토)과 24일(일)에는 각각 역대 1일 최다 관객 2위(97,893명)와 3위(97,851명) 기록을 연이어 세우는 등 본격적인 순위 경쟁과 화창한 날씨로 리그 초반 주춤했던 관객 수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가장 눈에 띄는 구단은 한화다. 전년대비 23%의 높은 관객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한화는 지난해 동일 경기수 대비 196,082명(평균 8,170명)에서 올 시즌 240,423명(평균 10,018명)으로 상승했다. 24번의 홈경기 중 12번의 매진(평일 4차례)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매진사례를 이뤘고, 최근 17경기(원정 포함)에서 9경기가 매진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총 관객 1위 LG와 2위 두산은 각각 470,169명(평균 17,414명)과 441,595명(평균 17,664명)으로 나란히 40만 명을 넘어 50만 관객을 향하고 있으며, 넥센은 관객수 200,167명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신생팀 kt는 평균 관객수 7위(9,091명)로 KBO 리그 첫 해를 맞아 선전하고 있다.
어느덧 시즌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현재 1위부터 7위까지 5할대 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1위와 7위의 게임 차가 6게임에 불과해 더욱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되는 가운데 사상 첫 800만 관객에 그린라이트가 켜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