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한효주 “21명의 우진과 호흡, 쉽지 않더라”

입력 2015-06-04 11: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한효주가 21명의 배우와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한효주는 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뷰티 인사이드’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겠다는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21인 1역’인 우진과 호흡을 맞춘 그는 “그러나 막상 영화를 찍을 때에는 쉽지 않아서 혼란이 왔다. 나는 현장에 늘 있지만 많은 우진은 잠깐씩 촬영장에 왔다 갔다. 그래서 항상 낯선 느낌의 연속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백감독은 “이수 역의 한효주가 새로운 우진과 조우하는 스트레스를 이미 알았으나 ‘해결해주지 않아야겠다’ 싶었다”며 “분명히 극 중 이수도 같은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한효주를 풀어주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한효주의 스트레스를 방치했다”고 말했다.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되는 여자 이수, 두 사람이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판타지 로맨스물.

앤티크 가구 전문점 마마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여주인공 이수는 한효주가 열연했다. 그와 사랑에 빠지는 우진 역은 김대명을 비롯해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우에노주리 이재준 김민재 이현우 조달환 이진욱 홍다미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그리고 유연석 등이 21인 1역으로 함께 소화했다.

‘뷰티 인사이드’의 메가폰은 비주얼 아티스트 백감독이 잡았다. 그는 1990년대부터 자동차, 전자, 통신 등 TV CF 등 광고계에서 뛰어난 연출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뮤직비디오부터 디자인 그리고 캘리그라피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감독이 연출한 ‘뷰티 인사이드’는 7월 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