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박서준-서강준 “여자로 다시 태어나보고 싶다”

입력 2015-06-04 1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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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뷰티 인사이드’ 배우진이 이성의 삶을 꿈꿨다.

먼저 박서준은 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뷰티 인사이드’ 제작보고회에서 “성정체성에 혼란은 느끼는 건 아니지만 여자로 태어나는 것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남자로 태어나서 다행이다 싶다. 여자로서 해야 할 게 너무 많더라. 여자들은 외출을 하기 위해서도 굉장히 오랜 시간 준비한다. 그런 것을 보면서 남자로 태어나서 다행이구나 싶다”고 털어놨다.

옆에 있던 한효주는 “아주 어릴 때는 남자로 태어나보면 어떨까 궁금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조달환은 “남녀노소를 떠나서 짐승으로만 안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서강준은 “나도 박서준 선배와 같은 생각”이라며 “화장을 안 하고 다녀도 되고 머리만 감고 나가도 되니까 남자로 태어나는 게 좀 더 편한 것 같다. 여자로 태어나면 준비할 게 많다. 그러나 여자로 해보고 싶은 것도 많다”고 솔직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김주혁은 “여자로 태어나도 한효주로 태어나야 한다”고 농담으로 마무리했다.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되는 여자 이수, 두 사람이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판타지 로맨스물.

앤티크 가구 전문점 마마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여주인공 이수는 한효주가 열연했다. 그와 사랑에 빠지는 우진 역은 김대명을 비롯해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우에노주리 이재준 김민재 이현우 조달환 이진욱 홍다미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그리고 유연석 등이 21인 1역으로 함께 소화했다.

‘뷰티 인사이드’의 메가폰은 비주얼 아티스트 백감독이 잡았다. 그는 1990년대부터 자동차, 전자, 통신 등 TV CF 등 광고계에서 뛰어난 연출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뮤직비디오부터 디자인 그리고 캘리그라피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감독이 연출한 ‘뷰티 인사이드’는 7월 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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