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년 만에 ‘남자핸드볼 왕좌’ 탈환

입력 2015-06-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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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수상한 두산 윤시열. 사진제공|두산 핸드볼팀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상무 꺾고 2승1패
윤시열 챔프전 MVP…女 인천시청 우승

두산이 남자핸드볼의 왕좌를 1년 만에 탈환했다.

두산은 7일 서울 SK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신협상무를 22-16으로 꺾고 종합전적 2승1패로 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2009년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출범한 이래 2013년까지 5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으나 지난 시즌 코로사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게다가 윤경신 감독이 남자핸드볼 대표팀 감독까지 겸임하는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정규리그 9승1무2패로 1위를 차지해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다. 4일 챔프전 1차전을 20-18로 승리한 뒤 6일 2차전을 22-26으로 패했으나 이날 3차전에서 다시 승리를 거두면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 센터백 정의경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윤시열은 챔프전 MVP가 됐다. 2014년 두산 사령탑에 취임한 윤 감독은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6일 인천시청이 챔프전 2차전에서 서울시청에 29-27로 승리해, 4일 1차전 승리(24-22)에 이어 2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인천시청은 대회 2연패이자 통산 4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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