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을 찾는 관객층이 더욱 다양해짐에 따라 TV시리즈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아온 유아를 위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TV를 벗어나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뽀통령’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아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뽀롱 뽀롱 뽀로로’는 뽀로로와 친구들이 살고 있는 숲 속 마을에 새로운 친구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신나고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로 TV시리즈의 인기를 이어 2013년 ‘뽀로로의 슈퍼 썰매 대모험’과 2014년 ‘뽀로로 극장판 눈요정 마을 대모험’이 극장판으로 개봉해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올해 2월에 개봉한 ‘바다 탐험대 옥토넛 스페셜’ 역시 현재 ‘디즈니 주니어’ 채널에서 방영 중인 ‘바다 탐험대 옥토넛’의 극장판으로 바다 속 생물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을 이어 7월에는 또 다른 작품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2013년 ‘호비와 후후의 대모험: 무지개꽃을 구하라!’ 2014년 ‘호비와 쿠우의 어드벤처: 고래의 노래’에 이어 7월 2일 개봉을 확정한 ‘호비와 엄마나무섬의 비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미 TV 시리즈를 통해 자녀를 둔 부모에게 교육 애니메이션으로 신뢰를 받고 있는 이번 작품은 친숙하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재미는 물론, 학습 효과까지 담고 있어 우리 아이의 첫 영화로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 용감한 ‘호비’와 친구들이 위험에 빠진 엄마나무를 구하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스토리와 아이들의 참여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이번 작품의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호비와 엄마나무섬의 비밀’에서는 기존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동생 ‘하나’, 용감한 소녀 원숭이 ‘치키’ 등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관객들의 흥미를 한껏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TV와 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캐릭터들을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만나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재미와 아이들의 인성에 도움을 주는 교육적인 스토리까지 가득한 ‘호비와 엄마나무섬의 비밀’은 다시 한번 유아 애니메이션의 선두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의, 아이들에 의한, 아이들을 위한 ‘내 친구 호비’ 세 번째 극장판 ‘호비와 엄마나무섬의 비밀’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엄마나무를 구하기 위해 호비와 친구들이 펼치는 대모험을 그린 에듀테인먼트 애니메이션으로, 전국 메가박스에서 7월 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