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사비 “PSG 임대는 불가능하다”

입력 2015-06-12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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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25년간 정들었던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카타르로 향하는 사비 에르난데스(35)가 거취에 대해 밝혔다.

사비는 카타르 스타 리그의 알 사드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지난 199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한 뒤 줄곧 바르셀로나 유니폼만 입고 뛴 사비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지난 달 “파리 생제르맹(PSG)이 다음 시즌 사비를 임대 영입하려 한다”면서 “알 사드는 PSG의 알 켈라이피 구단주 형제가 소유했다”고 전했다.

PSG는 뉴욕 시티로 이적한 뒤 맨체스터 시티로 임대돼 대성공을 거둔 프랭크 램파드의 경우를 본보기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에 도착한 사비는 이에 대해 “다음 시즌 PSG에서 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못박았다.

사비는 “난 바르셀로나와 협상 과정에서 팀을 떠난다면 다른 어떤 유럽 클럽에도 몸 담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런 조건 때문에 PSG에서는 뛸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 역시 바르셀로나를 제외한 유럽의 어떤 팀에서도 뛰고 싶지 않다. 유럽에서의 내 시간은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내가 뛰고 싶은 유럽의 팀은 바르셀로나 뿐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따라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적수로 만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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