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프레도 피가로. 사진=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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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투수 알프레도 피가로가 위기에 빠진 팀을 구원하기 위해 나선다.
삼성은 주중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6일 마산 NC전 이후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삼성은 다시 2위로 주저앉았다. 1위 NC다이노스와는 0.5경기 차에 불과하지만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삼성에게 익숙한 자리는 아니다.
위기에 놓인 삼성은 12일부터 KIA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3패다. 삼성은 피가로를 선발 출격시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피가로는 이번 시즌 12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8승 3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45. 이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는 8차례였다.
이번 시즌 KIA전 등판은 두 번째다. 4월 10일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피가로의 홈경기 성적은 5승(평균자책점 1.63)으로 뛰어난 반면 원정 경기 성적은 3승 3패(평균자책점 5.35)로 좋지 않았다.
이번 한화와의 3연전 내내 삼성은 2점씩을 얻는데 그쳤다. 흔히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다’고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타선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아니면 연패 탈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한편, KIA는 유창식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시즌 도중 한화에서 KIA로 이적한 유창식은 이번 시즌 14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5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6.88. 지난달 22일 광주 삼성전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