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의 수명, 동물원 코끼리 야생 절반에도 못 미쳐…왜?

입력 2015-06-16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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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코끼리의 수명’

코끼리의 수명, 동물원 코끼리 야생 절반에도 못 미쳐…왜?

코끼리의 수명

코끼리의 수명은 서식지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물원에 사는 코끼리는 야생 상태 코끼리보다 평균 수명이 절반 이상 짧다. 더불어 스트레스 및 비만 같은 정신적·육체적 질병에 더 취약하고 새끼 사망률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의 아프리카 코끼리는 평균적으로 56년 동안 살아간다. 그러나 동물원 아프리카 코끼리의 경우, 평균 수명은 16.9년으로 전자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

아시아 코끼리의 수명도 동물원에서 태어난 코끼리는 18.9년밖에 살지 못한다. 반면 미얀마 벌목산업에 동원된 코끼리는 2배 이상인 41.7년을 살았다.

과거 영국 BBC는 과학전문지 저널 사이언스에 소개된 논문에 따르면 ‘비만’과 ‘스트레스’가 동물원 코끼리의 짧은 수명의 주요인이었다.

동물원의 나이든 코끼리들의 가장 큰 사망 요인은 비만이었다. 아울러 동물원 곳곳을 전전하는 어린 코끼리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동물원이 최적의 서식 환경을 제공할 수 없다면 새로운 코끼리들의 수용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끼리는 매일 약 300㎏에 달하는 풀·나뭇가지·열매를 먹고, 100L의 물을 마셔야 한다. 때문에 하루에 18~20시간을 먹는 데 보낸다.

코끼리의 수명 코끼리의 수명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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