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폭발’ 강정호, 4G 만의 멀티히트… 4번 타자 역할 완벽

입력 2015-06-16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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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2경기 연속 4번 타순에 이름을 올린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첫 경기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며 멀티히트를 때려내 장타력까지 자랑했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5일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4번 타자 출전.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무사 1,3루 찬스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좌익수 쪽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강정호는 계속된 찬스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우익수 쪽 3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4번째 득점까지 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2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또한 강정호는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이후 처음으로 안타-타점-득점을 모두 기록하며 4번 타순에 어울리는 공격력을 보였다.

이후 강정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 됐으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멀티출루에 성공한 강정호는 후속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볼넷과 호세 타바타의 병살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조디 머서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팀의 8번째 득점까지 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강정호는 6회 네 번째 타석 무사 2루 상황에서 역시 노에시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강정호는 4번 타자로 출전한 두 번째 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포함해 3번이나 출루하며 제 몫을 다 했다. 또한 강정호는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멀티히트는 지난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4경기 만이다. 피츠버그는 이날 상위 타선이 대폭발하며 6회까지 11-0으로 앞서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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