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th BiFan’ 집행위원장 “메르스 사태, 지나치게 민감한 것 같다”

입력 2015-06-16 11: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영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메르스 사태에 대한 영화제 측의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6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기자회견에서 “(메르스 때문에) 대외 사정이 만만치 않다. 영화제는 조직위원회 의지로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등 여러 입장을 감안해야하기 때문에 우리 영화제가 개최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형태가 달라질 여지가 있다. 개최 형식을 실망스럽지 않게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 (메르스) 사태에 지나치게 민감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면서 “우리는 국제적인 행사기 때문에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중국은 다른 나라보다 민감한 반응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입장은 가변적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우리의 1년 농사가 무산되지 않도록 절충점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의 성격의 영화 축제다. 이번 영화제는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부천체육관을 비롯해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CGV소풍 CGV부천 롯데시네마부천 그리고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 등에서 진행된다. 이를 통해 45개국 235편(장편 145편/단편 90편)의 작품이 월드 프리미어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아시아 프리미어 등 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