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2위 빅뱅으로 더욱 뜨거운 주말 그라운드

입력 2015-06-19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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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수원 서정원 감독(오른쪽). 사진|전북현대·스포츠동아DB

전북 최강희 감독-수원 서정원 감독(오른쪽). 사진|전북현대·스포츠동아DB

-클래식·챌린지 1·2위 팀들의 격돌에 뜨거운 관심
-20일 상주상무-서울 이랜드의 챌린지 진검승부
-21일 수원삼성-전북현대의 클래식 진검승부 예고

K리그 그라운드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주말 클래식(1부리그)과 챌린지(2부리그) 최고의 빅뱅이 연달아 펼쳐진다. 정규리그 1·2위 팀들의 대결이다. 공교롭게도 모두 2위 팀의 안방에서 한판 맞대결이 벌어진다.

챌린지가 먼저 스타트를 뗀다. 서울 이랜드FC와 상주상무가 20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어느 쪽도 물러설 수 없다. 서울 이랜드는 정규리그 14경기에서 8승4무2패(승점 28)로 2위를 달리고 있고, 상주는 11승2무2패(승점 35)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그러나 서울 이랜드가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실질적 격차는 크지 않다. 서울 이랜드가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을 확보하면 훨씬 수월하게 선두 추격에 나설 수 있다.

두 팀 모두 분위기는 아주 좋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6연승, 상주는 5연승으로 파죽지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월 15일 상주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상주가 서울 이랜드에 3-2로 이겼지만, 서울 이랜드도 전혀 물러서지 않는 공격축구를 선보여 팬들을 매료시켰다.

21일에는 클래식 17라운드에서 수원삼성과 전북현대의 빅매치가 벌어진다. 앞선 16경기에서 수원은 8승4무4패(승점 28), 전북은 11승2무3패(승점 35)를 기록했다. 수원으로선 반드시 이겨야 1위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고, 전북으로선 역시 승점 3을 따야 선두 자리를 더 공고히 할 수 있다. 전북 최강희 감독과 수원 서정원 감독이 “이번 경기는 승점 6이 걸린 승부”라고 입을 모은 까닭이다.

특히 두 팀은 최근 불편한 흐름에서 탈출해 기대감이 더 높다. 수원은 최근 홈 2경기에서 1무1패였고, 전북은 3경기 동안 1무2패였다. 그러나 17일 16라운드 경기에서 각각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현대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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