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크론병 “모르고 술·담배 하다가 소장 좁아져 결국…”

입력 2015-06-21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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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크론병. 사진|방송캡처

윤종신 크론병 “모르고 술·담배 하다가 소장 좁아져 결국…”

가수 윤종신이 크론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윤종신과 그의 아내이자 전 테니스 선수인 전미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종신은 “치명적인 이야기를 먼저하고 사랑을 일궈 나가야 되는게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를 놓치기 싫었기 때문에 그 이야기부터 했다. 가장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빨리 풀고 나가야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미라는 “그 이야기를 듣고 안쓰러워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지금 여자친구를 사귀면 안 될 것 같다는 고백을 꺼낸 것. 지금도 그는 혈변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미라는 “괜찮다고 씩씩하게 이야기해줬다. 죽을 병도 아닌데 어떠냐고,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좋은 기운을 많이 가진 사람이다. 앞으로 같이 가보자고 했다”고 고백했다.

앞서 윤종신은 2012년 SBS ‘힐링캠프’에서 2006년부터 크론병 투병 중인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원래 술과 담배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인데 그동안 병을 모른 채 계속 술과 담배를 해왔다. 결국 소장이 너무 좁아져서 60cm 잘라냈다”고 고백했다.

그가 앓고 있는 크론병은 난치병으로 염증성 장 질환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서 치질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이좋다 윤종신 크론병, 그렇구나” “사람이좋다 윤종신 크론병, 나도 설마” “사람이좋다 윤종신 크론병, 사랑으로 잘 이겨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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