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고가 청원고를 꺾고 황금사자기 첫 경기를 8회 콜드 게임 승리로 장식했다.
신일고는 21일 서울 양천구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6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첫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2회말에 나왔다. 신일고는 2회 김동익, 박배성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민일의 보내기 번트 때 상대 야수 선택으로 무사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조예준이 병살타를 치면서 한 점을 내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신일고는 3회초 청원고가 1사 2루 찬스를 맞자 선발 김지민을 오정진으로 교체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신일고는 4회말 추가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2사 후 박배성, 김민일의 연속 안타에 이어 조예준의 2타점 3루타가 터졌다.
7회말 신일고의 추가점이 나왔다. 신일고는 김민일의 볼넷 조예준의 안타 후 조남현의 보내기 번트로 잡은 1사 2, 3루 찬스에서 최은혁의 2타점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도 신일고는 김태우의 사구와 김동익의 안타, 박배성의 볼넷으로 무사만루를 만들었다. 1사 후 폭투로 한 점을 더한 신일고는 조예준의 안타로 7점 째를 내며 경기를 마쳤다.
청원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은 신일고는 첫 경기에서 영봉승을 거뒀다. 3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오정진이 3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신일고는 24일 충암고를 꺾고 올라온 경주고와 맞대결한다.
신월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신월 |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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