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퍼펙트…슈어저, 생애 첫 노히트노런

입력 2015-06-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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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우완투수 맥스 슈어저(가운데)가 21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1사구만 내주는 눈부신 투구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업적을 일군 조던 짐머맨(오른쪽)이 초콜릿 시럽을 뿌리며 슈어저를 축하해주고 있다. ⓒGettyimages멀티비츠

9회 2아웃서 사구…타자 고의 논란
워싱턴, 구단 역사상 6번째 대기록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완투수 맥스 슈어저(31)가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지만, 9회 2사 후 통한의 사구 하나 때문에 퍼펙트게임을 놓쳤다.

슈어저는 21일(한국시간) 홈구장 내셔널스파크에서 강정호(28)의 소속팀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등판해 9이닝 동안 사구 1개만 내줬을 뿐 10탈삼진을 곁들여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했다. 팀의 6-0 승리를 이끈 슈어저는 이로써 시즌 8승째(5패)를 노히트노런으로 장식했다. 2004년 연고지를 워싱턴으로 옮긴 이후로만 따지면 지난해의 조던 짐머맨에 이어 역대 2번째이자, 전신 몬트리올 시절을 포함하면 구단 역사상 6번째 노히터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이날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퍼펙트게임이 무산된 장면이 아쉬웠다. 9회초 2아웃까지 단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아 역대 22번째 퍼펙트게임(1900년 이후)이 눈앞에 다가왔다. 피츠버그는 27번째 타자로 투수 밴스 월리 대신 호세 타바타(우타자)를 대타로 내보냈다. 볼카운트 2B-2S서 8구째 몸쪽 슬라이더가 타바타의 팔꿈치 보호대에 맞고 말았다. 사구로 27번째 타자를 출루시켜 퍼펙트게임이 깨진 것은 1908년 조지 윌츠 이후 처음이다.

현지에서도 논란이 발생할 만큼 타바타는 공을 피하기보다는 교묘히 왼쪽 팔꿈치를 들이밀면서 맞는 듯한 인상이었다. 워싱턴 맷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후 이에 대해 “슈어저는 노히터를 기록 중이었는데, 어필로 인해 좋은 흐름이 깨질까봐 항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타바타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도 항의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플레이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피츠버그 4번 3루수로 선발출장하며 최근 7연속경기 4번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3타수 무안타로 슈어저의 노히트노런을 막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78(162타수 45안타)로 떨어졌다.

한편 텍사스 추신수(33)는 US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도 0.234 (244타수 57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2-3으로 패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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