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전북-2위 수원, 치고받고 2-2

입력 2015-06-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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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수원과 전북이 2-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수원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김신욱 K리그 개인통산 100호 공격P
제주, 종료직전 실점 ‘원정 첫승 무산’

달아나려는 전북도, 쫓아가려는 수원도 의지가 대단했다. 1·2위 맞대결답게 경기 내용도 팽팽했다. 그러나 승점 1을 나눠 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선두 전북과 2위 수원이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7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전북(11승3무3패·승점 36)과 수원(8승5무4패·승점 29)의 격차는 여전히 승점 7이다.

선제골은 전북 에두의 발끝에서 나왔다. 에두는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형일의 헤딩슛을 수원 골키퍼 정성룡이 쳐내자 그대로 왼발로 받아 넣었다. 수원은 5분 뒤 산토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정대세의 땅볼 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전북이 후반 28분 레오나르도의 추가골로 앞서가자, 수원은 파상공세를 펼쳐 결국 추가시간에 산토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웃었다. 독주체제를 굳히려던 전북 최강희 감독은 “후반에 분위기를 넘겨준 게 너무 아쉽다”고 입맛을 다셨고, 수원 서정원 감독은 “승리하고 싶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몇 번 찬스를 놓친 게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울산과 인천은 1-1로 비겼다. 울산은 후반 17분 먼저 실점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의 러브 콜을 받고 있는 김신욱이 후반 33분 헤딩 동점골을 뽑아 홈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신욱은 K리그 개인통산 100호 공격포인트(82골·18도움)를 달성했다.

한편 대전과 제주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울산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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