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메르스, 카이저병원 9층 건물 폐쇄…메르스 확진자 3명 늘어 172명

입력 2015-06-22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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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메르스, 카이저병원 9층 건물 폐쇄…메르스 확진자 3명 늘어 17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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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에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한 가운데,전국적으로 메르스 확진자가 3명 늘어 172명이 됐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 환자(75ㆍ여ㆍ사망)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77세 남성(170번 환자)과 대청병원에서 근무한 간병인(172번 환자), 지난달 27~29일 14번 환자(35)가 입원했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은 60세 여성(171번 환자)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101번 환자(84)와 128번 환자(87)가 숨지면서 사망자는 27명으로 늘었고 현재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4명"이라면서 "격리 대상자는 전날보다 202명 줄어 3833명이 됐고 격리 해제는 9331명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메르스 완치 후 퇴원 환자는 7명이 늘어 총 50명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경기도 구리시는 메르스 의심자가 입원했던 카이저병원과 해당 병원이 입주해 있던 9층짜리 건물을 폐쇄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리시 보건당국은 "카이저병원에 입원해 있던 70대 남성이 감기와 고열 증세를 보여 메르스 1차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 면서 "해당 남성이 진료를 받았던 인근의 속편한 내과도 폐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에 사는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건대병원에서 대퇴골 수술을 받은 후 메르스 확진자가 있던 병실과 가까운 병실에 입원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이 남성은 지난 19일 재활치료를 위해 구리시 카이저병원에 입원했고, 다음날 감기와 고열 증세를 보여 속편한 내과를 거쳐 한양대 구리병원으로 옮겨갔다다.

구리시 한양대 병원은 이 남성의 검체를 보건당국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1차 검사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해당 남성은 보라매 병원에 격리돼 치료중이다.

이에 구리시는 해당 남성과 카이저병원에 함께 입원해 있던 환자와 의료진도 건물 폐쇄와 함께 격리시켰다.

구리시 보건당국은 이날 보건복지부와 함께 긴급 상황대책본부를 확대 설치, 24시간 메르스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해당 남성의 그간 행적을 추적해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메르스를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구리시 보건당국은 "해당 메르스 남성의 건물의 이용 시간은 카이저 병원과 승강기의 경우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3시까지 이며, 속편한 내과는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3시까지 이다"라고 전했다.

구리시 메르스 소식에 누리꾼들은 "구리시 메르스, 확산되면 안되는데" "구리시 메르스, 별 탈없이 지나가길" "구리시 메르스 제발 아무일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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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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