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필라델피아, 해멀스 트레이드 논의… 결국 이적하나?

입력 2015-06-24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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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해멀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노리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운드를 이끌어줄 에이스급 투수 트레이드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가 ‘정상급 왼손 투수’ 콜 해멀스(32, 필라델피아 필리스)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폭스 스포츠는 해멀스의 트레이드 거부 구단 가운데 텍사스가 제외 돼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트레이드가 성사되기 위한 선수의 동의는 필요 없는 셈이다.

현재 텍사스는 해멀스 트레이드를 두고 필라델피아와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멀스 트레이드는 이번 시즌 개막 전 수차례 논의됐으나 모두 불발됐다.

텍사스는 23일까지 37승 33패 승률 0.529를 기록하며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3경기 차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력 보강을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기에 충분하다.

해멀스는 영입이 가능하다면 마운드 전력 상승의 보증 수표나 다름없다. 한 시즌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 두 자리 승수, 최소 3점 대 평균자책점, 200이닝 투구가 가능하다.

이번 시즌 해멀스는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94 1/3이닝을 던지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의 성적을 감안한다면 뛰어난 수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이 모두 탐내는 정상급 왼손 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지며 뛰어난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는 투수다. 지난해에는 9승 9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특히 해멀스는 메이저리그 2년차이던 지난 200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잇따라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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