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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슈퍼매치에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슈퍼매치 최다 득점자 중 하나인 FC서울 공격수 박주영이 오는 27일(토) 펼쳐지는 슈퍼매치를 앞두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3월 친정팀 FC서울로 돌아온 박주영은 현재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5월16일 열린 전남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7경기 연속 출전 중인 박주영은 슈퍼매치 통산 11경기(리그 10경기, FA컵 1경기)에서 총 6골(리그 5골, FA컵 1골)을 터트리고 있다.
이는 슈퍼매치 최다 득점으로 FC서울 정조국, 데얀(現 베이징 궈안) 그리고 수원 박건하(現 국가대표 코치)와 타이 기록이다.
박주영은 슈퍼매치의 유일한 해트트릭 기록자다. 2007년 3월 21일 리그 컵 대회에서 박주영은 전반 13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아 첫 골을 터트렸다. 이후 후반 6분과 7분 릴레이 골을 폭발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또 다른 슈퍼매치 최다 득점자인 정조국이 한 골을 보태며 FC서울은 수원에게 4-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열린 올 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에서 박주영은 1-5 대패를 당하며 진한 아쉬움을 맛봤다.
이에 대해 박주영은 “후반전에 너무 쉽게 골을 내줘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그 어느 때보다 잘 되어있다. 다른 어떤 말보다 경기장에서 가졌던 마음, 그리고 생각들을 이번 슈퍼매치에서 모두 보여 주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또한 박주영은 “슈퍼매치란 특별한 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한 것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이번 슈퍼매치는 홈에서 열리는 만큼 정말 사력을 다해 뛸 것이다. 꼭 승리를 거둬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FC서울과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는 오는 27일(토)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