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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오재원
KBO리그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이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양팀간의 시즌 10차전. LG 선발 우규민과 두산 타자 오재원이 실랑이를 벌이면서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3회말 양팀이 3-3으로 맞선 상황. 오재원은 우규민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그런데 우규민의 7구째 공이 오재원의 등 뒤쪽으로 날아갔다. 오재원은 이를 피했고 우규민은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후 오재원이 1루로 향하던 중 두 선수가 몸에 맞는 볼을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
오재원은 “몸에 맞았다”고 주장했고 우규민은 “맞지 않았다”고 맞선 것.
우규민과 오재원이 서로에게 다가서자 LG 포수 최경철이 달려가 둘 사이를 막아섰고 두산의 양의지가 가세하면서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다행히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우규민 오재원, 우규민 오재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