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해리슨, 8일 ARI전 등판 확정… 15개월 만의 ML 복귀

입력 2015-07-03 0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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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해리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척추 수술을 받으며 조기 은퇴설까지 나돌았던 왼손 투수 맷 해리슨(29, 텍사스 레인저스)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윌슨이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통해 복귀할 것이라고 3일 전했다.

텍사스는 오는 8일과 9일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애리조나와 인터리그 홈경기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해리슨은 2연전 중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애리조나는 2일까지 37승 41패 승률 0.474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비록 5할 승률이 되지 않으나 타선의 폴 골드슈미트는 언제든 홈런을 때려낼 수 있다.

이는 약 14개월 만의 복귀. 해리슨은 지난해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당초 해리슨은 지난해 6월 척추 수술을 받은 뒤 선수 생명의 위기에 놓이며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은퇴 대신 재기를 택했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

해리슨이 정상적인 몸 상태를 회복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한다면 텍사스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비록 부상으로 지난 2년간 단 6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012년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8승 11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현재 텍사스 선발진에서는 닉 마르티네스가 가장 잘 던져주고 있다. 해리슨이 이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 6.23으로 좋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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