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류 밀러. ⓒGettyimages멀티비츠
왼쪽 팔뚝 부상을 당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 마무리 투수 앤드류 밀러(30)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돌입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둔 밀러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첫 번째 재활 등판에 나설 것이라고 6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밀러는 7일 트리플A 경기에 나서 25개 가량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이후 몇 차례의 재활 등판에 더 나설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밀러는 지난 11일 왼쪽 팔뚝 부상을 당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 자리는 셋업맨인 델린 베탄시스가 완벽하게 대체하고 있다.
밀러는 이번 시즌 베탄시스와 함께 뉴욕 양키스의 뒷문을 완벽하게 지키고 있는 마무리 투수. 마무리 투수로는 첫 시즌이지만 제 몫을 다 하고 있다.
부상 전까지 26경기에서 26 1/3이닝을 던지며 0승 1패 1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03을 기록했다. 불과 26 1/3이닝 동안 탈삼진이 43개에 이른다.
밀러는 메이저리그 10년차로 지난 2014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73경기에 등판해 62 1/3이닝을 던지며 22홀드와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했다.
현재 뉴욕 양키스는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선두 자리에 올라 있으나 4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격차는 불과 2경기.
이처럼 무려 4팀이 한 경기도 놓칠 수 없는 치열한 상황에서 밀러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복귀한다면 뉴욕 양키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