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염’ OAK 그레이, 추가 결장 없다… 8일 NYY전 출격

입력 2015-07-06 0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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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그레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갑작스러운 위장염으로 입원하는 등 큰 곤욕을 치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소니 그레이(26,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그레이가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6일 공식 발표했다.

당초 그레이는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레이는 예상치 못했던 위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등판은 취소됐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추가 결장도 필요했던 상황. 하지만 오클랜드의 이번 선발 등판 결정이 난 것을 볼 때 그레이의 상태는 비교적 빠르게 회복 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그레이는 오클랜드 마운드를 이끄는 메이저리그 3년차 에이스. 이번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107 2/3이닝을 던지며 9승 3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 중이다.

사이영상 후보로 불리기에 충분한 성적이다. 그레이는 이번 시즌 오클랜드가 하위권에 처져 있음에도 뛰어난 성적을 이어가며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그레이가 정상적으로 복귀해 이전과 같은 호투를 이어간다면 댈러스 카이클, 크리스 아처 등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제 그레이는 이번 시즌 1승만 더 거두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그레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3년과 지난해 각각 5승과 14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오클랜드는 38승 46패 승률 0.452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하위권으로 처진 탓에 트레이드 시장에서 여러 선수를 팔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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