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가야르도, 최근 29.2이닝 무실점 행진… FA 대박 예약

입력 2015-07-03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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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바니 가야르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9년차의 오른손 선발 투수 요바니 가야르도(29, 텍사스 레인저스)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가야르도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가야르도는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하며 노 디시전에 만족했지만 6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또한 가야르도는 이날 무실점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2.72에서 2.56까지 낮췄다. 이는 규정이닝을 채운 시즌 중 가야르도의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특히 가야르도는 지난 5월 한때 평균자책점이 4점대 초반에 이르렀다. 하지만 가야르도는 최근 계속해 무실점 투구를 하며 평균자책점을 2점대 중반까지 낮췄다.

이번 가야르도의 무실점 행진은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 7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3일 볼티모어전까지 4경기 연속. 이전 경기까지 합하면 총 29 2/3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FA 자격 취득을 앞둔 가야르도가 지금과 같은 투구 내용을 이어 나간다면 긴 계약기간과 천문학적인 금액을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야르도는 지난 2007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가야르도는 2009년부터 풀타임 선발 투수로 나섰고 지난해까지 꾸준히 밀워키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이후 가야르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에서 텍사스로 트레이드 됐고, FA를 앞둔 2015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밀워키 시절에는 2011년과 2012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각각 17승과 16승, 평균자책점 3.52와 3.66을 기록했다. 2011년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7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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