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vs 벌리’… 7일 CWS ‘신-구 에이스 맞대결’ 빅뱅

입력 2015-07-03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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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마크 벌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현재 에이스와 과거 에이스가 U.S. 셀룰러 필드에서 각자 다른 팀 선발 투수로 등판해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부터 10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U.S. 셀룰러 필드에서 4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 가운데 7일 양팀의 1차전에는 현재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운드를 이끄는 크리스 세일(26)이 선발 등판해 ‘9경기 연속 10탈삼진 이상’ 기록에 도전한다.

당초 세일은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카를로스 로돈과 등번 순서를 바꾸며 7일 토론토전에 나서게 됐다.

이에 맞서는 토론토는 예정대로 ‘베테랑 왼손 투수’ 마크 벌리(36)를 내세운다. 이에 시카고 화이트삭스 현재 에이스와 과거 에이스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

세일은 지난 2012년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운드를 이끄는 왼손 에이스. 이번 시즌에는 15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중이다.

또한 세일은 7일 토론토전에서 삼진 10개 이상을 잡아낼 경우 9경기 연속 기록을 이어나가며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넘어 이 부문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세일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운드를 이끌기 시작한 2012년부터 지난 경기까지 3시즌 반 동안 46승 30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며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했다.

과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벌리 역시 만만치 않다. 세일에 비해 세부적인 투구 내용은 뒤지지만 2001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11년간 꾸준히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벌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운드를 이끈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1년간 157승 118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고, 연평균 22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두 투수의 바통 터치 시기도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벌리는 2011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운드를 이끌었다. 또한 벌리가 마이애미로 이적한 2012년 세일이 에이스로 등극했다.

오는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구장 U.S. 셀룰러 필드에서는 세일의 탈삼진 행진 외에도 현재와 과거의 에이스간의 자존심 대결 역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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