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골프와 함께 하는 허윤경의 매직레슨] 들쭉날쭉 퍼팅, 스트로크때 손목 사용 줄여야 잡힌다

입력 2015-07-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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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른손으로 퍼터를 잡고 왼손은 살짝 펴서 오른 팔뚝 위에 올려놓는다. 2. 오른 손목을 쓰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스트로크 한다. 공의 회전이 좋아지고 일관된 스트로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3. 스트로크 하는 동안에는 퍼터의 그립 끝 부분이 배꼽을 향한 상태에서 움직일 수 있게 한다. 자연스럽게 인사이드-인의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스트로크를 만들어 일정한 거리 조절과 함께 방향성도 높일 수 있다.

프로들도 ‘손목 사용 줄이기’ 많은 연습
오른 팔뚝에 왼손 살짝 펴서 올린후 퍼트
손목 쓰지 않으면서 터치감각 느껴봐야
헤드 움직이는 동안 그립 끝 배꼽 향해야


흔히 퍼트를 할 때 ‘왼손은 방향, 오른손은 거리’라고 한다. 문제는 거리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3퍼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확하지 못한 거리 조절 때문이다. 거리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스트로크 하는 동안 오른 손목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손목을 많이 사용할수록 힘의 조절이 잘 되지 않고 그린의 빠르기에도 쉽게 대처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손목의 사용을 자제하는 스트로크가 필요하다. 프로들도 손목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과 연습을 한다. 어떤 선수들은 도구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간단한 방법도 있다. 오른손만을 이용한 퍼트다. 먼저 오른손으로 퍼터를 잡고 왼손을 오른 팔뚝에 올려놓는다. 왼손은 살짝 펴서 오른 팔뚝 위에 올려놓은 이유는 스트로크하는 동안 오른손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 손목이 꺾이지 않게 신경 쓰면서 공을 맞히면서 터치 감각을 느껴보자. 이렇게 연습하다보면 손목을 많이 쓰지 않게 되고 스트로크가 자연스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볼이 일정하게 굴러가 퍼트의 질이 훨씬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양손으로 퍼터를 잡고 스트로크하면 거리 조절이 쉬워져 터무니없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또 한 가지, 퍼트 스트로크에서는 일정한 궤도를 따라 진행해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오른손 연습은 거리 조절 뿐 아니라 정확하고 일관된 스트로크를 만드는 데도 도움을 준다. 스트로크하는 동안 퍼터 헤드의 움직임에 주시하자. 헤드가 앞뒤로 움직이는 동안 그립 끝은 배꼽을 향한 상태로 유지한다. 퍼터의 헤드가 공을 맞힌 후에는 자연스럽게 앞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보자. 그렇게 하면 자연스러운 인사이드-인의 스트로크 궤도를 만들어 공의 구름을 더 많이 발생시킬 수 있고 이는 일정한 거리 감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도움말 | KLPGA 프로골퍼 허윤경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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