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 스포츠동아DB
두달 전부터 매일 2시간씩 1대1 수업
중국 진출을 선언한 배우 이정재가 중국어 익히기에 한창이다.
한중합작 영화 ‘역전의 날’로 중국 영화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이정재는 이달 중순 시작하는 촬영을 앞두고 중국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영화에서 소화해야 하는 중국어 분량이 상당한 만큼 이를 완벽하게 구사하기 위해서다.
이정재는 현재 중국어 전문 강사와 일대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거의 매일 평균 두 시간씩 중국어 수업을 받는다. 두 달 전부터 수업을 시작한 그는 이미 영화에서 구사해야할 중국어 분량은 상당 부분 마스터했다. 이정재는 단지 영화 대사를 익히는데 그치지 않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더욱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영화 제작진으로부터 꾸준하게 출연제의를 받아왔던 이정재는 심사숙고 끝에 ‘역전의 날’을 결정한 만큼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또 다른 대작 ‘암살’의 22일 개봉을 앞두고 분주한 상황에서도 시간을 쪼개 중국어 수업에 참여하는 이유다.
‘역전의 날’은 중국 국영 영화사인 차이나필름이 제작하는 미스터리 액션 장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8일 “이달 중순부터 약 세 달간 촬영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대규모 개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