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우승, 뒷심 발휘하며 역전 우승… 상금 81만 달러

입력 2015-07-13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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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전인지 우승, 뒷심 발휘하며 역전 우승… 상금 81만 달러

‘전인지 우승’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US오픈 우승으로 한 시즌에 한국, 미국, 일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289야드)에서 치러진 제70회 US여자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양희영(26)을 1타차로 꺾고 첫 출전한 미국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전인지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양희영에 4타 차로 뒤쳐졌지만 15∼1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뒷심을 발휘했다. 전인지는 이번 US오픈 우승을 통해 상금 81만 달러(약 9억1650만원)를 차지했다.

지난 2013년 KLPGA 투어 데뷔한 전인지는 첫해에 국내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후 승수를 추가하며 국내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에도 이미 KLPGA 투어 3승을 올리고 있는 전인지는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을 들어 올린 후 두 달 여 만에 미국에서 세계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US여자오픈까지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신지애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당시 신지애의 캐디 딘 허든이 이번 전인지의 캐디로 대회에 참여했다는 점 또한 눈길을 끈다. 아직 LPGA 정식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전인지는 이번 우승으로 월드스타의 발판을 다졌다.

한편, US오픈은 LPGA 투어 최다인 총상금 450만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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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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