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휴식기 변화 없다

입력 2015-07-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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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정원 감독. 스포츠동아DB

새로운 시도보다 팀 재정비·체력보충

올스타전 휴식기로 약 2주간의 시간적 여유를 얻은 수원의 키워드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휴식기간이 길다고 해서 그동안 경험하지 않은 프로그램을 훈련에 넣는 등의 무리수는 두지 않는다.

수원 선수단은 12일 부산 원정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휴가에 돌입했다. 15일까지 쉰 뒤 팀에 복귀한다. 색다른 훈련 장소를 찾는 일부 구단들과 달리 수원은 시즌 중 해왔던 대로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권창훈, 염기훈, 이상훈, 홍철 등 올 시즌 출전 경기수가 많은 선수들은 체력을 보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본격적으로 다가올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선 충분한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카이오, 김은선, 오장은 등 부상 선수들은 재활훈련을 통해 몸 상태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특히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이적한 정대세의 빈자리를 메울 1순위로 꼽히는 카이오는 휴식기 동안 경기감각을 익히는 데 주력한다. 일부는 평소와 다른 일을 하기도 한다. 염기훈, 오범석, 양상민, 고차원, 이상호, 구자룡 등은 14일부터 16일까지 예비군 훈련을 받는다.

수원 서정원(사진) 감독은 “휴식기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 팀을 재정비해 후반기에 맞춰 최적의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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