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교수 피해자 “야구방망이로 너무 맞아 허벅지 괴사까지…” 충격

입력 2015-07-16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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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교수 피해자 “야구방망이로 너무 맞아 허벅지 괴사까지…” 충격

자신의 제자를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폭행을 일삼고 인분까지 먹인 대학 교수 장모씨가 구속됐다. 이 가운데 인분교수 피해자가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15일 인분교수 피해자는 SBS 러브FM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3년부터 교수의 폭행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야구 방망이로 때리고, 슬리퍼로 따귀 맞는 건 일상이었다”며 “인분 그리고 호신용 스프레이 가혹행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분교수 피해자는 “(인분을) 처음에 먹었을 때 종이컵으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 것을 페트병으로 해서 줬다”며 “‘포도주라고 생각하고 먹어라’고 했다”고 말해 많은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또 그는 “야구 방망이로 너무 맞아 허벅지가 거의 근육까지 괴사가 됐다. 피부가 걸레처럼 너덜너덜해졌다”며 “너무 심해서 걔네(가해자)가 병원을 데리고 갔다. 당시 병원에서 ‘잘라야한다’고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 중원경찰서는 14일 인분교수 사건의 당사자인 대학교수와 폭행에 가담한 그의 제자 두 명을 구속,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채널A 뉴스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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