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 “슈슈-슈나이덜린 영입? 경쟁은 일상이다”

입력 2015-07-16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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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시즌 중원을 호령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힘을 보탠 마이클 캐릭(34)이 경쟁에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캐릭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공식 채널 MUTV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선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캐릭은 “느낌이 좋다. 지난 시즌 막판 종아리 부상이 있었지만 여름 중에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프리시즌 투어에 빠지고 싶지 않았다. 프리시즌은 1년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꼭 참가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맞았던 캐릭은 11월이 돼서야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캐릭의 복귀와 함께 맨유는 상승곡선을 그렸고 10경기 무패를 달리며 중위권에서 단숨에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

한편, 지난 여름 260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쏟아부었던 맨유는 올 여름에도 이적시장이 열리는 동시에 멤피스 데파이, 마테오 다르미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모르강 슈나이덜린을 영입하는 재빠른 행보를 보였다.

지난 시즌 맨유 이적 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던 캐릭은 슈바인슈타이거, 슈나이덜린의 영입으로 인해 중원을 놓고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이에 대해 캐릭은 “1군 자리를 두고 펼치는 경쟁은 좋다. 수년 간 맨유 중원은 항상 경쟁이 치열했다”고 밝혔다.

캐릭은 “선수로서 최고의 선수들이 합류해 팀의 스쿼드가 탄탄해진다면 그것으로 좋다. 도전은 언제나 하고 있는 것”이라며 “최고의 선수들로 팀이 강해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캐릭은 “이번에 새로 합류한 네 선수는 실력이 출중하고 팀에도 매우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을 기꺼이 환영하고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앞으로 그들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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