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측 “테이스티, 잠적 후 일방적 활동종료 통보…황당하다”

입력 2015-07-16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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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엔터테인먼트가 그룹 테이스티의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보에 황당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울림측 한 관계자는 16일 오전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지금 우리도 테이스티와 연락이 되지 않은 상황으로 황당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테이스티의 대룡과 소룡은 15일(한국시간) 공식 웨이보에 “안녕하세요. 대룡 소룡입니다. 8년에 걸친 한국 생활이 종료된 것을 알려드립니다. 많은 일들을 회사와 조정하지 못해 오랜 생각 끝에 이 일을 결정했습니다. 한국 생활은 종료되지만 저희의 음악사업은 멈추지 않습니다. 음악활동은 계속 진행하겠습니다”고 적어 일방적으로 한국활동의 종료를 선언했다.

이에 울림측은 "그동안 테이스티는 6월 중순 한국과 중국 동시 컴백을 목표로 매일 회사에 나와 연습해 왔고, 새 앨범의 녹음도 다 끝마친 상태였다"라며 "그런데 6월초 갑자기 중국으로 출국했고 그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울림 측 관계자는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앨범 녹음까지 다 해 놓은 상황에서 갑자기 이런 일이 발생하니 우리도 당황스럽다"라며 "대룡과 소룡의 잠적 이유는 확실치 않으나 현재 울림과 계약관계는 유효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테이스티는 쌍둥이 형제인 대룡과 소룡으로 구성된 듀오로, 2012년 8월 '너 나 알아'로 데뷔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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