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배우로는 처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입력 2015-07-16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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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배우 문소리.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문소리가 한국배우로는 처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문소리는 8월5일부터 8월15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한국의 영화인이 이 영화제 심사위원을 맡기는 2009년 홍상수 감독과 2012년 임상수 감독에 이어 세 번째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카를로 샤트리안은 “지금까지 문소리가 영화에서 보여준 용기 있는 선택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싶다”며 “문소리는 한국영화에 있어 보석 같은 존재”라고 위촉 이유를 밝혔다.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도쿄국제영화제, 카이로국제영화제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해온 문소리는 이번 로카르노국제영화제의 초청으로 다시 한 번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여배우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문소리는 “세계적인 영화제의 심사위원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세계 영화인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 문소리는 2002년 출연했던 이창동 감독의 영화 ‘오아시스’를 상영한다. 또 지난해 그가 연출한 단편영화 ‘여배우’도 소개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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