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존스 “프리시즌 투어 중요성 엄청나, 좋은 방식”

입력 2015-07-16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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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필 존스가 미국 투어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마테오 다르미안과 멤피스 데파이, 모르강 슈나이덜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새롭게 영입한 맨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에 도착해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에 참가하며 프리 시즌 담금질에 나선다.


필 존스는 MUTV인터뷰를 통해 맨유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프리시즌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힘든 훈련과 중노동’이 떠오른다고 밝힌 필 존스는 “선수는 프리시즌이 끝날 때쯤이면 몸 상태가 완벽해져 있기를 바라기 마련이다. 프리미어리그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알고 있고, 이 무대에서는 더 빠를수록 더 좋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훌륭한 몸 상태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프리시즌에 탄력을 붙일 수 있다. 특히 강한 클럽과 몇 차례 경기를 하고, 모든 훈련을 소화하면 더욱 그렇다. 시즌을 보내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리시즌 초반에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둔다. 프리시즌 내내 몸을 만들어가고, 시즌 초반이 가까워 오면 기술적인 부분과 전술 부분의 훈련을 하기 시작한다. 시즌을 치르는 동안 필요한, 패스부터 플레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가다듬는다”고 프리시즌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새로운 선수들에게 주는 프리시즌 투어의 의미에 대해서는 “나는 클럽에 합류하고 첫날 선수들이 모두 걸어 들어오는 걸 봤을 때 경외심이 들었고 충격도 받았었다! 악수를 해야 할지, 앉아야 할지, 서 있어야 할지 모르겠더라. 하지만 모두 나를 환영해줬다. 새로운 동료들을 만날 때 더없이 좋은 방식이었다. 덕분에 시작부터 유대감이 생겼다”고 회상했다.


이제 맨유에서 5시즌 째를 맞는 필 존스는 “내가 이 클럽에 있는 동안 투어에 함께했던 신예들은 모두 정말 잘 해냈다. 부끄러워하지도 않고 홀로 자신의 일을 해내며 훌륭히 훈련을 받았다. 그리고 감독에게 필요하다면 자신들이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인정을 받고 싶어 했다. 이 클럽에서 언제나 벌어지는 일이며, 앞으로도 계속 벌어질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예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투어를 치르는 미국에 대해서도 “예전에 찾았던 곳 모두 환상적이었다. 놀라운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대단한 경험이었다. 미국 팬들의 응원도 늘 놀랍다.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다. 친선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메우는 팬들의 수를 보면 엄청나다. 미국에서 축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점점 더 발전하고 좋아질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2011년 맨유로 이적한 필 존스는 최근 맨유와 2019년까지 재계약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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