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은 그간 소극장과 대극장을 오가며 공연 역사를 쌓아온 뮤지션이다. 2004년 ‘적군의 방’ 콘서트를 시작으로 이적 소극장 공연은 지난 10년여 동안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소극장 공연의 교과서’로서 자리매김하였고, 전국투어 콘서트 ‘그대랑’과 ‘비포 선라이즈’를 통해 관객들로부터 ‘빛과 소리의 판타지’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3월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펼쳐졌던 ‘2015 이적 소극장 콘서트-무대’는 예매 시작 2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4주간 20회 공연을 소화하며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편곡과 콘서트 구성, 가슴을 관통하는 열창으로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적 소극장 공연에 대한 울림은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 서울에서 펼쳐졌던 이적의 소극장 공연은 전국투어로써 팬들과 만난다. 전국에서 펼쳐질 이번 소극장 투어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두지 않는 농밀한 공연으로 우리 대중음악 공연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2015 이적 소극장 콘서트-무대’는 8월28~30일 부천(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을 시작으로 9월4~6일 대구(천마아트센터 챔버홀), 9월11~13일 김해(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10월2~4일 용인(용인여성회관 큰어울마당), 10월31~11월1일 전주(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11월6~8일 수원(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11월12~14일 안양(평촌아트홀), 12월4~6일 부산(동아대학교 다우홀)으로 이어진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