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키초 러브호텔’ 감독 “소메타니 쇼타, 잘생기진 않았지만 존재감 있어”

입력 2015-07-17 22: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소메타니 쇼타에 대해 언급했다.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17일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열린 영화 ‘가부키초 러브호텔’ 내한 무비토크에서 “소메타니 쇼타가 맡은 캐릭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메타니 쇼타는 극 중 특급 호텔에서 일자리를 잃은 후 러브호텔에서 점장으로 근무하는 타카하시 토루를 연기했다.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소메타니 쇼타에게 직접 전화했는데 ‘시간이 열흘만 빈다’고 하기에 그 사이에 촬영하자고 했다. 그리고 그 후 많은 사람들이 캐스팅됐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이 영화는 촬영하는데 약 2주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그는 “소메타니 쇼타는 아역 출신 배우라 경험이 많다. 영화 속에서 존재감이 있는 배우”라면서 “귀엽지만 멋지고 잘생긴 배우는 아니다. 그럼에도 색깔 있는 뛰어난 배우”라고 칭찬했다.

‘가부키초 러브호텔’는 환락의 거리 가부키초에 위치한 러브호텔에서 벌어지는 각양각색 커플들의 은밀하고 아찔한 24시간을 그린 에로틱 청춘무비. 이 작품은 한국인 유학생 커플, 가족 몰래 불륜중인 경찰 커플, 가출 여고생과 사랑에 빠진 조직폭력배 커플 등을 다뤘다.

이은우는 극 중 남자친구 몰래 은밀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연인을 향한 순수한 사랑을 지켜가는 ‘혜나’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기생수’ 등을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소메타니 쇼타와 AKB48 출신의 핫한 여배우 마에다 아츠코 등이 출연했다.

흥미롭고 다양한 연인들의 등장으로 ‘19금 러브액츄얼리’로 불리는 ‘가부키초 러브호텔’은 이달 내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